[천안 맛집] 비리지 않고 국물이 진한 삼보어죽

오랜만에 천안을 내려간 이유는 삼보어죽 때문이었어요!

 

예전에는 어죽이라는 음식에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는데, 천안에 사는 친구가 강력 추천해서 삼보어죽에서 어죽을 처음 먹어봤어요. 근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그 이후에도 가려고 했지만, 서울로 직장을 구하면서 천안 갈 일이 없어져서 못 먹다가 근 3년만에 다시 삼보어죽을 먹으러 천안에 방문했어요~

 

삼보어죽은 전화예약이 불가능하고, 대신 아래처럼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대기공간에 있는 설명문이에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9시까지이며,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 20분까지네요.

 

저희는 12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10분 정도 대기하고 입장했어요~

 

 

벽면에는 메뉴별로 어디에 좋은지 적혀있고, 가격이 나와있어요~!

 

 

메인인 어죽은 9000원! 대파김치도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 여기 대파김치가 어죽이랑 먹으면 진짜 너무 맛있답니다ㅎㅎ

 

 

여기는 원래 포장이 안되서 너무 슬펐는데, 코로나 때문에 2인분 이상일 경우 포장이 되는 걸로 바뀌었어요!!

 

 

어죽을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인 대파김치 / 무짠지 / 깍두기예요. 들깨가루는 취향껏 넣어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전용 수저가 따로 없어서, 혹시 사람들이 먹던 수저로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들깨 없는 어죽은 상상할 수 없어요 ㅠㅠ

 

 

어죽이 나왔어요!! 주문하고 20분 정도 걸렸어요.

 

 

사진으로는 양이 안 많아 보이는데, 냉면그릇에 소면과 밥이 가득 담겨서 나와요~

보기와 달리 양이 엄청 많아서 성인 남자 1인분 정도예요. 그리고 일반적인 어죽보다 소면이 훨씬 많아서, 밥보다 소면이 많아요.

 

반찬, 특히 대파김치랑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꾸덕하게 먹으려면 들깨가루는 필수!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는데, 찐하고 꾸덕하고 맛있었어요~

매운탕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할 그 맛! 전혀 비리지 않아요.

 

천안 삼보어죽 위치는 요기!!